핀슬러코리아는 브랜드 성장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여러 직무 담당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콘텐츠 디자이너는 마케터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고객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콘텐츠 디자이너가 어떻게 협업하는지,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핀슬러코리아의 디자인팀 소속 콘텐츠 디자이너입니다. 콘텐츠 디자이너는 마케터로부터 전달받은 기획안을 참고해서, 각종 매체의 광고 소재, 즉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네이버부터 카카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구글 등까지 여러 매체를 다루고, 하나의 소재를 만들면 매체 사이즈에 맞게 리사이징하는 업무도 수행합니다. 역으로 직접 레퍼런스를 찾아 콘텐츠를 기획해서 제안하기도 합니다!

나무집을 만드는 것에 비유를 하자면, 마케터는 목재를 이용해서 집의 기본 틀을 만든 후 디자이너가 그 집이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색을 칠하고 장식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죠! 

보통, 먼저 콘텐츠 기획안을 Notion 협업 페이지와 Slack을 통해 전달받아요. 기획안에는 소재 제작에 필요한 문안과 참고 자료, 사이즈, 이미지 분위기 등뿐만 아니라, 디자이너가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는 영역도 포함이 됩니다.

이 기획안을 바탕으로 소재를 제작하고 마케터에게 확인 요청을 드리는데요. 이 땐 마케터가 디자이너에게 이미지에 대한 피드백을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디자이너가 마케터에게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한 제안을 하기도 해요. 예를 들어 기획안에 포함된 이미지보다 더 잘 맞는다고 생각되는 이미지를 찾거나, 콘텐츠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소구 포인트가 더욱 잘 보일 수 있는 구성을 제안합니다.

자사몰에서 진행하는 대형 프로모션을 담당했을 때가 기억에 남아요! 광고 소재를 제작할 때는 주로 마케터와 소통을 하는데, 프로모션 페이지의 경우 웹 개발자와의 소통을 통해 자사몰에 구현해야 하는데요. 웹 개발자와의 소통을 위해 Figma와 Adobe XD를 사용하고 카페24를 활용해 프로모션 페이지를 세팅했었어요. 또 중요한 프로모션이라 마케터와 여러번의 소통 끝에 결과물을 내게 되어 뿌듯한 마음도 컸죠!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하면서, 먼저 대행사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디자인 스킬과 업무 역량을 늘린 후, 인하우스로 이직해야겠다는 목표가 있었는데요! 대행사의 디자이너로 여러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기획자와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니즈를 한 번에 알아차리는 감이 생기더라고요. 신입 땐 기획안을 받으면 사소한 텍스트 배치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요. 꾸준히 경험을 쌓아 나가다 보니, 기획안을 받자마자 디자인 결과물이 바로 머리에 떠오르는 상태가 되었죠! 그때 대행사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을 다 배웠다는 느낌이 들어, 인하우스로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이직을 준비하면서 대행사에서 주로 경험했던 분야였던 콘텐츠 디자인 쪽으로 디자인 전문성을 쌓고 싶었고, 이를 채울 수 있는 핀슬러코리아의 콘텐츠 디자이너로 합류하게 되었죠!

대행사의 경우 클라이언트에 맞춰 업무 일정이 진행돼요.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급건도 많이 들어와서, 촉박한 상황에서 일을 많이 합니다. 급건이 주어지더라도 기존에 진행 중인 업무를 제한된 일정 내에 끝내야 해서,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당시 업무 우선순위를 빠르게 파악하고, 시간 내 일을 끝내는 역량을 많이 키울 수 있었었죠.

반면 인하우스는 브랜드와 관련된 모든 논의가 내부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보다 유연하게 스케줄을 조율할 수 있어요! 신제품 런칭 일정이 변동되거나 업무량이 많아 예정된 기한 내에 마무리가 어려운 상황일 때, 빠르게 소통해서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브랜드와 제품을 더욱 심도있게 탐구할 수 있기도 하죠. 신제품 런칭 전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유롭게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나눌 수 있거든요!

요즘 마케팅을 하는 데 있어 온라인을 빼놓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잖아요? 이에 맞춰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콘텐츠 디자이너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성과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핀슬러코리아에서는 제가 제작한 소재들의 성과를 한 달 단위로 볼 수 있는데요. 이때 효율이 잘 나온 소재들을 분석하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제가 만든 콘텐츠의 성과가 높을 때 큰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

자율출퇴근제 🗓️는 자발적으로 한 주, 한 달의 근무시간을 분배할 수 있어서 좋은데요! 대학 시간표를 짜듯이 업무 상황과 제 상태에 맞춰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거죠. 강제적인 근무시간이 없어서, 퇴근을 일찍 하고 운동 또는 취미 활동을 하거나, 업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 학원을 다닐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출퇴근을 하며 겪는 지옥철을 경험하지 않을 수 있는 재택근무제 🏠도 매우 만족합니다! 

구성원들을 신경 써 주는 제도가 있어서 좋았어요. 핀슬러코리아에 합류 후 온보딩 기간 동안 매월 피플팀과 미팅을 진행하면서 적응에서의 어려움이나 생활에서의 불편한 점,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여쭤보시고 도움을 주시거든요.

아, 핀슬러코리아 WiKi(위키)가 있어서, 핀슬러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도나 생활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좋아요! 특히 합류 초반에 동료들에게 물어보기 사소한 것들을 위키를 활용해 빠르게 찾아볼 수 있었죠 😉